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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된 정산 배치, 멈추지 않고 갈아끼우기

하루도 쉴 수 없는 정산 시스템을 어떻게 교체할까요. 두 시스템을 나란히 달리게 한 석 달의 기록입니다.

누리테크의 정산 배치는 7년 전 첫 결제와 함께 태어났습니다. 그동안 스물세 명의 손을 거치며 아무도 전체를 설명할 수 없는 코드가 되었습니다. 문제는 이 배치가 단 하루도 멈출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병행 운전

우리가 택한 방법은 병행 운전이었습니다. 새 정산 모듈을 만들되 결과를 실제로 반영하지 않고, 기존 배치와 같은 입력을 받아 나란히 돌리는 방식입니다. 두 시스템의 결과를 매일 아침 자동으로 비교했는데, 첫 주에만 1,800건의 차이가 발견되었습니다.

이용자는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우리가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칭찬이었습니다.

차이의 대부분은 새 코드의 버그가 아니라 문서에 없던 옛 규칙이었습니다. 특정 연도 이전 가입자에게 적용되는 수수료 예외, 폐지된 프로모션의 잔여 처리 같은 것들. 코드를 고치는 시간보다 이 규칙들이 아직 유효한지 확인하러 다니는 시간이 더 길었습니다.

병행 운전 11주 차, 30일 연속 차이 0건을 달성한 날 스위치를 올렸습니다. 이용자는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우리가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칭찬이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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