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개월간 가림막에 싸여 있던 한올시장이 오늘 아침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개장 시간인 오전 10시 전부터 골목 입구에 줄이 늘어섰고, 상인회가 준비한 첫 손님맞이 떡 500개는 한 시간 만에 동났습니다.
지붕이 바뀐 시장
가장 큰 변화는 지붕입니다. 비가 오면 장사를 접어야 했던 노천 구간에 아케이드가 덮였고, 조명과 간판도 통일된 디자인으로 정비되었습니다. 기존 점포 38곳이 모두 돌아왔고, 비어 있던 자리에는 청년 점포 4곳이 새로 들어와 모두 42곳이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30년 단골도, 오늘 처음 온 손님도 같은 지붕 아래 섰습니다.
주차 문제도 일부 풀렸습니다. 시장 뒤편 공영주차장이 2층으로 증축되면서 주차면이 34면에서 78면으로 늘었습니다. 상인회는 다음 달부터 매주 금요일 저녁 야시장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개장 첫날 오후, 상인들은 새 지붕 아래에서 처음으로 같은 테이블에 앉아 개장 소감을 나눴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