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두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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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핑을 처음 하는 사람들의 표정

매달 첫 토요일의 오픈 커핑. 같은 커피에서 전혀 다른 맛을 찾아내는 사람들을 지켜보는 즐거움.

매달 첫 토요일 아침, 매장 문을 열기 전에 오픈 커핑을 엽니다. 참가비는 없고, 준비물도 없습니다. 커피 다섯 잔과 숟가락 하나면 충분합니다.

커핑의 표정

처음 오신 분들은 대부분 조심스럽습니다. 정답을 말해야 할 것 같은 표정. 하지만 커핑에 정답은 없습니다. 누군가는 구지에서 딸기를 찾고, 누군가는 홍차를 찾고, 어떤 분은 할머니 댁 마루 냄새가 난다고 했습니다. 전부 맞는 말입니다.

맛을 언어로 옮기는 순간 커피는 두 배로 즐거워집니다.

맛을 언어로 옮기는 순간 커피는 두 배로 즐거워집니다. 다음 커핑은 8월 첫 토요일입니다. 이 일기의 구독자에게 먼저 안내해 드립니다.

지난 커핑에서 가장 많이 나온 표현은 딸기, 홍차, 그리고 비 오는 날의 마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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